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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출신' 페디, 애틀랜타 이적 후 첫 등판서 4.2이닝 4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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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출신' 페디, 애틀랜타 이적 후 첫 등판서 4.2이닝 4실점 패전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MVP 출신 에릭 페디가 이적 후에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페디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다승(20승)과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MVP를 차지한 페디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8억 원)에 계약해 빅리그로 복귀했다.

이후 2024시즌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친 페디는 지난해 7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페디는 이적 후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페디는 올 시즌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포함됐지만,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 명단에 올랐으나 애틀랜타의 손을 잡고 빅리그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의 첫 경기에서도 패전 투수가 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페디는 올 시즌 3승 11패 평균자책점 5.33을 마크하고 있다.

이날 페디는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조나단 인디아를 중견수 뜬공, 바비 위트 주니어를 삼진을 잡아냈지만,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페디는 아담 프레이저에게 안타, 존 레이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더블 스틸까지 허용하면서 2사 2, 3루로 변했고, 인디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위트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실점을 4실점까지 늘렸다.

그럼에도 페디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3회에 마이켈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 살바도르 페레즈를 삼진, 프레이저를 1루수 땅볼로 지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고, 4회에도 레이브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카일 이사벨을 병살타로 물리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인디아를 유격수 땅볼, 위트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아론 범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6회초에 3점을 올리며 3-4까지 추격했으나 6회말에 5실점을 내주며 최종 6-9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애틀랜타는 45승 6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캔자스시티는 53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AL) 3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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