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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LG 천군만마 복귀 결국 무산, 또 미뤄진다... 우승 향한 마지막 퍼즐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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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LG 천군만마 복귀 결국 무산, 또 미뤄진다... 우승 향한 마지막 퍼즐 언제 오나




'아' LG 천군만마 복귀 결국 무산, 또 미뤄진다... 우승 향한 마지막 퍼즐 언제 오나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의 복귀는 8월 말 정도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당초 6월 정도 복귀를 생각했는데, 아직 수술받은 부위가 확실하게 붙지 않았다고 하더라. 감독 입장에서는 6월 말을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게 됐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까지 최종적으로 받았는데, 아직 확실하게 뼈가 안 붙은 상태다. 그래서 복귀 시기를 늦춰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올 시즌에도 당연히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 LG는 절대 1강 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채 상위권 팀들과 계속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 원투 펀치 및 지난해 최강 전력을 꾸렸던 불펜이 붕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LG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모멘텀을 탈 수 있는 천군만마 자원이 있었으니 바로 함덕주였다. 염 감독 역시 "엄청나게 기다렸다"고 말할 정도로 LG는 현재 버티기 모드에서 함덕주의 복귀와 함께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함덕주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사령탑의 이런 구상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함덕주는 2023시즌 LG 트윈스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 함덕주는 지난해 12월 LG 트윈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LG 구단은 함덕주와 FA 계약 배경에 관해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해 많은 경험을 가진 투수"라면서 "2023시즌에는 건강함을 되찾으면서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줬다. 또 팀의 필승조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던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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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함덕주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 건 2021시즌을 앞둔 3월. 당시 LG가 '옆집' 두산으로부터 함덕주와 우완 투수 채지선을 받는 대신, 내야수 거포 양석환과 투수 남호를 두산으로 보내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입단 후 신인 시절부터 꾸준하게 활약하며 정들었던 팀을 떠난 순간이기도 했다.

2021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함덕주는 2022시즌에도 재활에 거의 전념했다. 그리고 2023년에 함덕주는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4승 무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마크했다. 세부 성적은 55⅔이닝 동안 32피안타(1피홈런) 22볼넷 59탈삼진 12실점(10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 피안타율은 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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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지난겨울 FA 계약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부상 리스크가 계속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부분을 없애는 데 있어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이런 부분이 있어야 FA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은 채 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좋은 마음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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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마저도 더욱 늦춰지게 됐다. 염 감독은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수술을 받았는데, 재활한 거나 다를 게 없게 됐다"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LG는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가 확실하게 에이스다운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불펜에서는 부동의 클로저였던 고우석이 미국 메이저리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진출했으며, 이정용은 상무에 입대했다. 정우영과 백승현, 박명근 등이 제 모습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함덕주까지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불펜 새판짜기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함덕주의 복귀를 LG와 팬들은 누구보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현재로서는 일단 더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함덕주가 언제쯤 완벽하게 회복을 한 뒤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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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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