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손흥민, 다음 시즌 ST로 뛰나?...프랭크 감독 "SON 중앙에서도 멋진 활약했어, 언제 어디서든 득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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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카이탁에 위치한 카이탁 스포츠 타운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친선경기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프랭크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첫 경험, 북런던 더비 각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등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질문은 바로 손흥민이다. 총 2개의 질문이 나왔다.
먼저 모건 깁스-화이트의 잔류로 인해 손흥민이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지금 이 순간 손흥민은 이곳에 있고, 나는 그 점이 매우 기쁘다. 그는 훈련을 아주 잘 소화하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훌륭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집중하는 건 단 하나다. 현재 그는 토트넘 선수라는 것이다"라며 전혀 다른 대답을 했다.
이번에는 스트라이커 기용 계획 질문이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했던 선수 중 하나다. 주로 왼쪽에서 뛰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중앙에서도 멋진 활약을 해온 경기들이 많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며, 그런 상황에 놓이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즉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가능성을 희미하게 전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프랭크 감독은 미국 유튜브 채널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의 잔류를 기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온 업적은 정말 놀랍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본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팀에 복귀했고, 훈련도 열심히 소화하며 동료 선수들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나는 이 점이 무척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로스 앤젤레스(LAFC)로부터 러브콜이 오고 있기 때문. 영국 '풋볼 팬케스트'는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기전에는 상업적인 이유와 계약 조건상 떠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LAFC가 손흥민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포포투'는 "로스 앤젤레스는 한국 외 지역 중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거주지가 있는 도시다. 이 때문에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상품 판매 및 상업적 수익으로 이적 비용의 상당 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LA 다저스는 최근 손흥민과 같은 한국 국적의 야구 선수 김혜성을 3년 계약으로 영입했으며, 일본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팀에 소속돼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저스 스타디움의 팬덤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연봉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LAFC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의 연봉 요구액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 MLS는 리그 전체에 샐러리캡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각 팀은 '지정 선수 제도'를 통해 연봉 상한을 넘는 선수 최대 세 명을 영입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MLS는 스타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이 성사되려면 현재 MLS의 최고 연봉자 수준에 맞춘 보상이 필요하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수천만 달러 규모의 연봉 패키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MLS 최고 연봉자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연 2,050만 달러(약 285억 원)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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