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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운드 두들긴 LG, 선두 한화와 2경기 차…염경엽 LG 감독 “구본혁, 손용준의 적시타로 경기 흐름 가져올 수 있었다”[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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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운드 두들긴 LG, 선두 한화와 2경기 차…염경엽 LG 감독 “구본혁, 손용준의 적시타로 경기 흐름 가져올 수 있었다”[스경X현장]






선두 탈환을 향한 희망을 키운 염경엽 LG 감독이 맹타를 휘두른 선수들을 향해 칭찬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같 날 삼성에 2-9로 지며 3연패에 빠진 선두 한화의 뒤를 2경기 차이로 쫓았다.

선취점은 KT가 뽑아냈다. 2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황재균의 1루 땅볼로 진루했다. 안치영이 상대 3루수 구본혁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2루에서 오윤석이 주자를 모두 부르는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LG의 방망이가 더 거셌다. LG는 등판 일정이 하루 일찍 조정된 오원석을 두들기며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3회초 LG는 문보경의 볼넷, 오지환의 좌전 안타 등으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았고 구본혁이 2타점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 1군에 등록된 손용준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경기 전날 송찬의, 김성우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손용준이 이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전까지 1군에서의 경험은 올시즌 4경기밖에 없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는 거에는 소질이 있다”라고 했는데 바로 이날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박해민, 신민재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 3점을 더 뽑아냈다.

KT 선발 투수 오원석은 3이닝 9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 5.79를 기록하며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오원석은 이날도 LG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다 고개를 숙였다.



KT 마운드 두들긴 LG, 선두 한화와 2경기 차…염경엽 LG 감독 “구본혁, 손용준의 적시타로 경기 흐름 가져올 수 있었다”[스경X현장]






5-2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5회 1사 후 신민재의 우중간 2루타로 다시 찬스를 잡은 뒤 문성주가 1타점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6-2로 달아났다.

8회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박동원의 좌전 안타, 오지환의 좌전 2루타에 이어 구본혁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다. 이 안타로 구본혁은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박관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오지환이 홈인하며 8-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제 몫을 다했다. 6이닝 4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 23일 KIA전에서 6.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장현식(1이닝)-김영우(1이닝)에 이어 9회에는 함덕주가 차례로 올라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구본혁의 2타점 동점타와 손용준의 역전타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고 박해민과 신민재의 추가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고 문성주가 타점을 올려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발 치리노스가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이어 나온 장현식 김영우 함덕주가 자기 이닝들을 깔끔하게 막아주며 승리를 매조지할 수 있었다”며 마운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한 경기 최다 안타인 4안타를 기록한 구본혁에게는 “개인최다 4안타 3타점으로 오늘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했고 손용준에게는 “데뷔 첫 타점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했고 이런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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