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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2볼넷 폭발… '4경기 연속 멀티출루' 확실하게 부활한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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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회 만에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9회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완성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1안타 2볼넷 폭발… '4경기 연속 멀티출루' 확실하게 부활한 이정후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은 기존 0.252에서 0.253(380타수 9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722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올 시즌 빅리그 2년차를 맞이해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올스타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5월부터 긴 부진을 겪으면서 2할 초,중반대 타율까지 내려왔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이어 27일 메츠전에서는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28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으나 사사구 2개를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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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피츠버그 우완 미치 켈러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스위퍼를 걷어낸 뒤 포심패스트볼을 골라낸 결과였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타석 때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올 시즌 본인의 7번째 도루였다. 이어 2회말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엔 켈러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풀카운트 7구 승부를 유도해내며 타격감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는 4회말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요한 라미레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초구와 4구는 바깥쪽 보더라인에 바짝 붙은 공이었지만 이정후는 훌륭한 선구안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4경기 연속 멀티출루다.

이정후는 이후 9회말 안타를 추가했다.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3루에서 이정후는 시속 96.8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5-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1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볼넷이 많아지는 것은 타격감이 좋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나쁜 공을 안 건드리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확실하게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1안타 2볼넷 폭발… '4경기 연속 멀티출루' 확실하게 부활한 이정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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