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구 2삼진, 3할 붕괴 직전… '어깨 괜찮나' 슬럼프 빠진 김혜성[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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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팀은 5-2로 승리했지만 김하성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다. 특히 7구 만에 2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타격 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다. 최근 12타수에서 무려 9삼진이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311에서 0.304(138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744이다.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은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4할대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입었고 김혜성은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런데 김혜성은 25일과 26일 경기에서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27일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스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상을 호소한 5~6일 전부터이다. 예전보다 헛스윙이 늘어난 것도 어깨 통증의 영향 중 하나"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의 발언 이후 김혜성은 27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어 28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분위기 반전과 적절한 휴식이 이뤄지며 이후 경기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날 신시내티 선발투수 체이스 번스의 최고 구속 시속 99.8마일(약 160km) 패스트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3구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더니 4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작성했다.
김혜성은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6회초 1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댔지만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흘렀다. 투수의 송구가 벗어나며 1루로 안착했으나 안타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아쉬움을 삼킨 김혜성은 5회초 1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좌완투수 타일러 로저스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첫 타석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결과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명백한 타격 슬럼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김혜성.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후반기 초반 슬럼프가 찾아왔다. 빅리그 입성 후 첫 위기를 맞이한 김혜성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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