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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던질수도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왜 류현진을 2회 교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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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 감독이 26일 경기에서 류현진을 단 2회만에 교체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화는 27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26일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첫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류현진이 1이닝 5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뒤 2회 교체되면서 '류김대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은 조기 교체에 대해 "물론 이후에는 실점 없이 던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1회에 투구수 30개를 넘겼고 과거 부상 이력도 있다. 그래서 빨리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도 (류)현진이가 그렇게 빨리 실점할 줄 몰랐다. 그러나 144경기를 하기에 좋지 않으면 빨리 쉬어야 한다. 그래도 점수는 많이 줬지만 필승조는 소모하지 않았다. 이날 (문)동주가 조금 더 힘 있게 던져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펼쳐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패를 당했지만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정우주는 1.2이닝을 탈삼진 3개 포함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으며 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겼다.

김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그사이 하나하나씩 희망적인 게 보여야 한다. 26일에는 (정)우주가 좋았다. 2군에 갔을 때 변화구 연습을 하고 왔다. 원래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다. 1년을 1군에서 마치고 난 뒤 마무리 훈련, 스프링캠프를 거치면 2년차에는 또 달라질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문동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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