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투어 대참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무너졌다…리버풀, 밀란에 ‘2-4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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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무너졌다.
리버풀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카이 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AC밀란에 2-4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르츠, 살라, 응구모하, 소보슬러이, 모튼, 엘리엇, 로버트슨, 반 다이크, 흐라번베르흐, 스티븐슨, 알리송이 선발 출격했다.
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레앙, 로프터스-치크, 바르테사기, 풀리시치, 포파나, 리치, 살레마커스, 파블로비치, 치아우, 토모리, 메냥이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홍콩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당초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PL에서 압도적인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밀란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8위에 그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뚜껑을 까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던 밀란이 일격을 가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레앙이 반 다이크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알리송이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밀란이 1-0 리드를 잡았다.
다만 리버풀은 빠르게 따라 붙었다. 전반 26분 박스 좌측에서 소보슬러이가 공을 잡았다. 압박이 전혀 들어오지 않은 상태, 소보슬러이는 제자리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네 슬롯 감독은 대거 변화를 줬다. 케르케즈, 프림퐁을 비롯해 코나테, 존스, 각포, 치미카스, 브래들리 등을 투입했다. 이는 악수였다. 후반 7분 레앙의 돌파에 이은 로프터스 치크의 마무리로 밀란이 2-1로 역전했다. 불과 7분 뒤에는 오카포르가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3-1로 승기를 잡은 이후 교체를 단행했다. 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각포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1분 뒤 오카포르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리버풀은 밀란에 2-4 충격패를 당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리버풀을 전담하는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경기 직후 시사점을 짚었다. 피어스 기자는 “비르츠는 9번 역할에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센터백 보강의 필요성이 뚜렷하게 보였다. 응구모하는 이번 시즌 더 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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