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얼마나 사랑하면 바지까지 벗긴다...'황인범 EPL 가지 말고 잔류해' 즈베즈다 팬심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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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 팬들로부터 정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황인범은 2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한 영상을 공유했다. 황인범이 경기 후 즈베즈다 팬들에게 다가가자 즈베즈다 팬들은 황인범을 위한 응원가를 계속해서 불러줬다. 황인범은 팬들과 악수하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자 즈베즈다 팬들은 황인범의 손을 덥석 잡더니 황인범을 관중석 위로 끌어올렸다. 세르비아 남성들에게 황인범은 매우 가벼웠다. 황인범을 번쩍 들어올려서 관중석 위로 올렸다. 황인범이 관중석으로 올라오자 팬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황인범은 자신을 관중석으로 올려준 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껴안으면서 즈베즈다 응원가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황인범은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선수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즈베즈다 서포터에게 감사하다. 토요일에 마라카나에서 우리가 해낸 두 개의 트로피를 축하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까지 직접 적었다.
황인범의 감사인사에 즈베즈다 팬들은 모두가 댓글로 "Stay"라며 황인범의 잔류를 요구했다. 즈베즈다 팬들이 황인범에게 잔류를 요구하는 이유는 최근 황인범의 빅리그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세르비아 인포머는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들의 스카우터들은 25일에 있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파르티잔 베오가르드의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관전할 것이다. 이들이 경기장에 찾아오는 이유는 즈베즈다의 미드필더인 황인범 때문이다'며 EPL 구단들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인범의 EPL 이적설은 이후에도 몇 차례 거론이 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팀들과도 연결이 됐다. 즈베즈다 팬들은 황인범이 빅리그의 관심에도 팀에 남아주길 바라는 것이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정도의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즈베즈다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적한 황인범은 공식전 3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즈베즈다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줬고, 세르비아 리그를 완전히 접수해버리는 활약이었다.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맹활약 덕분에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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