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사에 남을 경기가 나왔다…'홈런 5개 맞고 삼진 16개 당한 팀' 5점 차 뒤집고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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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역사적인 경기를 만들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즈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9-8로 역전승했다.
스코어만 봤을 땐 평범할 수 있는 경기이지만, 경기 내용을 자세히 복기하면 그렇지 않다.
이날 보스턴은 삼진 16개를 당했으며 홈런 5개를 허용했고 4회까지 0-5로 끌려갔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보스턴은 타자들이 삼진 15개 이상을 당하고, 투수들이 홈런 5개를 맞았으며, 전체적으로 5점 이상 뒤진 경기에서 이긴 메이저리그 역대 첫 번째 팀이 됐다.
먼저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필라델피아의 득점 레이스가 시작됐다. 브라이스 하퍼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필라델피아가 3-0으로 앞서갔다.
3회 닉 카스테야노스가 솔로 홈런을 더했다. 5회엔 브라이슨 스탓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단순히 0-5로 끌려갔을뿐만 아니라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내줬으며 보스턴 타자들은 4회 롭 레프스나이더의 볼넷이 첫 번째 출루였다. 분위기는 필라델피아 쪽이었다.
보스턴의 반격은 5회에 시작됐다. 선두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2루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세나네 라파엘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아웃으로 추격이 끊기는 듯했으나 마르셀로 메이어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고 레프스나이더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자렌 듀란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 보스턴이 2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로미 곤살레스가 홈런을 날렸다. 주자 3명에 곤살레스까지 홈을 밟으면서 순식간에 6-5로 경기가 뒤집혔다.
8회 필라델피아가 JT 리얼무토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 내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 1점 씩 낸 양팀의 승패는 11회에 갈렸다.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나바레즈가 쏘아올린 타구가 홈런이 선언됐다. 필라델피아도 2사 1루에서 요한 로하스의 안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바뀐 투수 브레넌 베르난디뉴가 맥스 케플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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