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유망주' 이적료 신기록 세웠다!…바이에른 뮌헨 떠나 포르투갈 입성→클럽 새 역사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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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상위권 팀 FC 아로카가 대한민국의 유망 미드필더 이현주를 영입했다.
이번 이적을 통해 이현주는 아로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워 화제다.
아로카는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어서와, 이현주!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출신 이현주가 '늑대 군단'에 합류한다"면서 "FC 아로카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현주 선수의 이적에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같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주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뮌헨은 "이현주가 포르투갈 1부리그 FC 아로카로 완전 이적했다. 아로카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를 기록했으며, 이현주는 이적을 통해 전 바이에른 뮌헨 선수 후쿠이 다이치(일본)와 재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뮌헨은 이현주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의 베헨 비스바덴과 하노버 96에 임대되어 총 52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고, 뮌헨 2군에서는 26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현지 유력 스포츠 매체 '헤코르드'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아로카는 뮌헨으로부터 이현주를 영입하며, 구단 창단 이래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150만 유로(약 24억원)로, 이전 최고 이적료였던 우루과이 공격수 딜런 난딘의 당시 이적료 140만 유로(약 22억원)을 넘어섰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3년이며, 이현주는 등번호 14번을 배정받았다.
또한 아로카는 이현주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700만 유로(약 113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설정했고, 뮌헨은 추후 이적 시 20%의 이적 이익분을 받는 조건도 포함시켰다.
매체는 "아로카의 사령탑 바스코 세아브라 감독은 기술적이고 유연한 미드필더 자원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고, 이현주의 다재다능함과 전방 침투 능력은 팀 전술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 출신으로, 어린 시절 트리머스 FC를 거쳐 포항제철중고등학교에서 성장했다. 이후 2022년 1월, 포항 스틸러스에서 독일 명문 뮌헨으로 1년 6개월 임대 이적했다. 주로 2군에서 뛰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영구 이적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 당시 2군 리그에서 20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측면과 중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실제로 오른쪽 윙, 왼쪽 윙,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 가능하다는 점은 포르투갈 무대에서의 유연한 전술 운용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U-14부터 U-23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24년에는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1경기를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그를 두고 "내려앉은 상대에게도 위협을 줄 수 있는,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자원"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해 들어 유럽 진출 4년차가 된 이현주에게 있어 이번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다.
독일 무대에서 2군과 임대 생활로 경험을 쌓아왔던 그가 드디어 완전 이적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1부리그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특히 아로카는 최근 몇 년 사이 안정적으로 리그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으로,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아로카는 지난 시즌 프리미에라리라 3위를 기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놓은 상태다. 유럽 무대 데뷔도 예상된다.
이현주는 곧 팀 훈련에 합류해 적응에 집중한다. 곧 프리시즌 연습경기 출전을 통해 포르투갈 무대 데뷔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로카 FC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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