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붙잡고 싶은데 웰스는 떠난다 "집 가서 생각 정리→한국에서 6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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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아쉽지만 놓아줘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이겼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 경기 전 키움 관계자는 이번 등판이 웰스의 올 시즌 KBO 마지막 무대라고 공식 발표했다.
웰스는 케니 로젠버그 부상으로 키움이 6주 단기 계약으로 데려온 선수. 호주리그 최고의 투수로 KBO에서도 빠른 시간 실력 발휘에 성공했다.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22일 롯데전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운드에만 오르면 자기 몫을 다했다. 한 경기 최다 실점이 이날 기록한 3점이다. 한 마디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했다.
당연히 키움은 웰스와 남은 시즌을 같이 가려고 했다. 단기 계약은 23일 끝나지만, 계속해서 계약을 연장해 교체카드 소진 없이 웰스를 시즌 끝까지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웰스가 키움의 연장계약 제시를 거절했다. 개인사정을 이유로 들었다. 키움 관계자도 구체적인 배경은 몰랐다. "가족 관련 일인 것 같다. 호주로 돌아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웰스는 "지금 당장은 팀이 이겨서 기쁜 감정만 든다. 집에 가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한국에서 보낸 6주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열정적인 팬,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분위기,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투구에 대해선 "휴식 기간이 길어 컨디션이 좋았다. 전략을 세우진 않았다. 내가 가진 공의 장점을 믿고 스트라이크 존에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돌아봤다.
키움의 기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는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미 미국으로 돌아갔다. 키움은 전력 외로 분류했다.
어쩔 수 없이 하나 남아 있는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를 써야 한다. 로젠버그, 웰스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다는 생각이다. 아직 정해진 선수는 없다. 조만간 영입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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