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충격 폭로 터졌다 "토트넘 새 감독, SON 못 믿나?" 주장 나와…SON 미래 확답 회피→주장직 박탈 가능성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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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클럽 주장인 손흥민을 불신하는 것 같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프랑크 감독은 여름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을 앞두고 18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레딩의 '셀렉트카 리싱' 경기장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 클럽인 레딩과 친선전을 가진다. 레딩전은 친선전이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프랑크 감독 밑에서 치르는 첫 경기이다.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은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이중엔 토트넘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올해로 33세가 됐고,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노쇠화가 진행 중이고,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이번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미래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를 보장하지 않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클럽에 잔류할지 여부를 묻자 프랑크 감독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프랑크 감독은 레딩전에서 전반전에 손흥민이 팀의 주장을 맡고, 후반전엔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뛸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얻었는지에 대한 질문엔 "그런 상황은 항상 까다롭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말이다"라며 "지금은 선수가 전력을 다하고 훈련도 잘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 뛸 수 있다.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랫동안 몸담았다면, 클럽이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시점에 누군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거기에 뭔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클럽이 결정할 거다"라며 "무엇보다도 선수가 지금 여기에 있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은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가디언'은 "토마스 프랑크는 손흥민을 토트넘의 주장으로 유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라며 "그는 클럽의 주요 선수가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프랑크 감독의 답변을 보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없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것은 주장 손흥민과 부선장 로메로의 미래에 관해 프랑크 감독이 말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었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그가 말한 내용의 문제였다"라며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웅이었지만,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그들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우리는 여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이 1월 영입을 염두에 두고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두 선수 모두 클럽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떠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라며 "특히 손흥민은 이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클럽의 상업적 운영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프랑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이 두 선수를 믿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와 주장직 유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 'TBR 풋볼'은 18일 "손흥민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33세가 됐다"라며 "지난 시즌의 그의 활약을 보면 손흥민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갔다는 징후가 보였지만, 그는 여전히 21골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마티스 텔,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등이 왼쪽 윙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제한된 출전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에 도착한 모하메드 쿠두스가 최전방을 가로질러 뛸 수 있게 되면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제한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3000만 파운드(약 561억원)에 영구 이적한 마티스 텔은 토트넘의 1순위 왼쪽 윙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진행하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전까지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자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친선전을 치르고, 8월 3일엔 한국에 방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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