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상 선두권' 김혜성, 후반기 첫 경기 2루수 선발 출격…'1800억' 투수 글래스나우 시즌 2승 도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만족스러운 첫 빅리그 전반기를 보낸 LA 다저스 김혜성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8일에서 10일 밀워키 원정 3연전 싹쓸이패를 떠안은 다저스는 이번 홈 3연전에서 반격에 나선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나우.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한 김혜성은 유틸리티 에드먼의 부상 이탈을 틈타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깐깐한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는 것) 속에서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5월 21경기 타율 0.442(43타수 19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팀 내야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고, 6월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OPS 0.857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7월 11경기에서 타율 0.226(31타수 7안타) OPS 0.508로 잠깐 주춤했으나, 시즌 타율 0.339(112타수 38안타) 2홈런 13타점 OPS 0.842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뜨거운 활약을 펼친 김혜성은 을 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상 경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NL 신인상 부문 경쟁에서 김혜성과 아이작 콜린스(밀워키)를 공동 3위로 꼽았다. 해당 매체는 김혜성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하며 ""김혜성은 수비와 주루 측면에서 다저스가 기대했던 것만큼이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119타석에 들어서 OPS+ 137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혜성은 17일 발표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도 NL 4위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자신의 강점을 잘 유지하고 있다. 빠른 주루 능력으로 큰 가치를 더하고 있으며, 타율도 0.339를 유지 중이다"며 "다만 장타는 9개로 다소 적은 편이고, 도루는 11개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글래스나우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갖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3650만 달러(약 1863억원)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4월까지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기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3차례 재활 등판을 거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지난 9일 밀워키전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만족스러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원정팀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잭슨 추리오(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콜린스(우익수)~제이크 바우어스(좌익수)~케일럽 더빈(3루수)~조이 오티즈(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퀸 프리스터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