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썼는데 벌써 후회' 다저스 초대형 트레이드 임박했나…164km 특급마무리 영입 1순위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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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겨울에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던 LA 다저스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도 '주인공'이 될까.
벌써부터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전력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58승 39패(승률 .598)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쳤으나 최근 7연패를 당하는 등 '지구방위대'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투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투수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불펜투수진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후반기 행보를 예상하면서 "다저스는 라이언 헬슬리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망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헬슬리는 미국 출신의 우완투수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2022년부터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는 선수다. 지난 해에는 49세이브를 따내며 생애 첫 구원왕에 등극했던 헬슬리는 올 시즌 33경기에 나와 33이닝을 던져 3승 1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남기고 있다.
역시 헬슬리하면 불같은 강속구가 먼저 떠오른다. 헬슬리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최고 구속 101.6마일(16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시즌 19세이브째를 챙겼다.
'CBS스포츠'는 "올해 다저스는 태너 스캇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서 다른 포스트시즌 경쟁자들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중요한 불펜 자원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 나온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01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뒷문을 보강했으나 스캇은 올해 45경기 44이닝 1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로 안정감과 거리가 먼 투구를 이어가고 있어 다저스의 골치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51승 46패(승률 .526)를 남기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포기할 입장은 아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겨우 1.5경기차로 뒤져 있기 때문이다.
'CBS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와 1.5경기차로 뒤져 있어 트레이드 마감일에 선수를 내보내는데 극도로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헬슬리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것이고 세인트루이스가 퀄리파잉오퍼를 하더라도 드래프트 지명권으로만 그를 잃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라며 헬슬리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과연 다저스가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무리투수를 영입해 불펜 보강에 성공할까. 벌써 메이저리그는 후반기에 돌입할 태세다.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이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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