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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시즌 유일 패배 안긴 '숙적' 천위페이에 설욕…일본오픈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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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시즌 유일 패배 안긴 '숙적' 천위페이에 설욕…일본오픈 준결승 진출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라이벌' 천위페이(5위, 중국)를 꺾고 일본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천위페이를 세트 스코어 2-0(21-16 2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4강에 오른 안세영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웨(4위, 중국)-군지 리코(32위, 일본)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천위페이와 통산 상대 전적 또한 12승 13패로 대등해졌다.

이날 안세영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세트 3-2로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4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9-5에서도 연달아 4점을 추가하며 13-5까지 달아났다. 천위페이도 6-15에서 4점을 내리 따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안세영은 리드를 유지한 채 21-16으로 무난히 첫 세트를 가져왔다.

안세영은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5-4에서 연속 5득점하며 기세를 올렸고, 12-6에서는 6점을 연달아 따내며 18-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안세영은 가볍게 21점에 도달했고, 경기 시작 43분 만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에 설욕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주인공이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즈에 이어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서는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기며 올해 출전한 대회 통틀어 25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천위페이가 안세영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안세영은 지난 5월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에서 연승 기록을 '27'로 늘리며 8강에 올랐으나 천위페이에 세트 스코어 0-2(13-21 16-21)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시 반등한 안세영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천위페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6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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