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오락가락→'물 폭탄' 예고…'6연승 선두' 한화 폰세 vs '2연승 5위' KT 배제성 볼 수 있을까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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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날씨의 변덕이 심하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후반기 첫 4연전의 문을 여는 중요한 경기다.
그런데 하루 전인 16일부터 전국에 거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이어졌으며 17일에도 악천후는 계속되고 있다. 시야가 가려질 정도의 장대비가 내렸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듯했지만 또 강한 비가 들이닥쳤고, 다시 날이 개는 등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KT위즈파크 내야엔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다.
기상청의 일기 예보에 따르면 야구장이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인 18일 오전까지 계속해서 우천이 예고돼 있다. 특히 오후 6시에는 시간당 강수량 19.6mm의 집중 호우가 예정돼 있어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반기를 2연승으로 끝마친 홈팀 KT는 현재 10개 구단 중 5위(45승41패3무·승률 0.523)에 올라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와 0.5게임 차, 3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게임 차로 맹추격 중이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배제성을 예고했다.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서 전역 후 지난달 팀으로 돌아온 배제성은 총 4경기 14⅓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51을 올렸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에선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올해 한화전에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선수들은 비구름이 잠시 주춤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야외에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날은 여전히 흐린 상태다.
원정팀 한화는 전반기 가장 강한 팀이었다. 6연승으로 기분 좋게 쉼표를 찍었고, 전반기 1위를 거머쥐었다. 전신인 빙그레 시절이던 1990년, 1992년에 이어 3번째이자 33년 만의 전반기 1위를 달성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는 리그를 호령 중인 코디 폰세를 앞세웠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폰세는 총 18경기 115⅔이닝서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승리 공동 1위, 승률 1위(1.000), 탈삼진 1위(161개), 이닝 2위 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T전서도 활약했다. 총 3경기 18이닝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빚었다. 가장 최근 KT전에 등판한 것은 지난달 3일 맞대결이다. 당시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긴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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