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의 12.5배’ 오타니가 벌어들인 거액의 스폰서 금액…둘다 MVP 후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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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가치가 몸값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매체 ‘디앤서’는 17일 “2023년 비시즌 동안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거대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성한 오타니가 거액의 스폰서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매체 ‘보드룸’이 공식 SNS에 올린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보드룸은 지난 16일 공식 SNS에서 “당신들이 제대로 읽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2025년 오타니는 스폰서 수입만으로도 1억 달러를 벌고 있다”라며 오타니와 저지의 수입을 비교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올시즌 전반기까지 오타니가 벌어들인 수입은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의 12.5배에 달한다.
저지는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랄프 로렌, 나이키 등이 스폰서를 맡고 있지만 이로 인한 부수입은 800만 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오타니는 의류 브랜드 BOSS, 스포츠용품의 뉴발란스, 음향 기기 제품의 BEATS 등이 스폰서로 붙었다. 이들로 인해서 얻는 수입만 해도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구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현지 팬들은 “오타니는 일본 전체와 모든 일본 기업이 오타니의 스폰서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저지에게는 더 좋은 PR팀이 필요하다”라며 저지도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두 명은 ESPN이 예측하는 강력한 MVP 후보로도 꼽혔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저지, 내셔널 리그에서는 오타니를 MVP 후보로 선정했다.
ESPN은 ‘AXE’라는 주요 지표의 평가 시스템을 통해 후보들의 점수를 매겼다. 저지는 162점으로 아메리칸 리그 후보들 중 가장 앞서 있었다. 경쟁자는 시애틀 포수인 칼 롤리다. 롤리는 전반기 38개의 홈런으로 35개를 친 저지를 앞섰다.
그런데도 저지가 여전히 MVP 후보로는 유력한 상황이다. ESPN은 “저지는 이번 시즌 내내 이 부문에서 편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롤리가 6월 말 근소한 차이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롤리의 잘못이 아니라 저지가 저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단연 오타니가 1위였다. 오타니는 144점을 받았다. 오타니의 라이벌은 시카고 컵스 외야수로 떠오르고 있는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다.
ESPN은 “크로우 암스트롱의 방망이가 슈퍼스타 등극을 부추기고 있다. 그는 42홈런, 46도루의 페이스로 휴식기를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전반기 25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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