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더 강해지는 '80억 포수'... '3위' 롯데 질주 선봉장 될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 조회
- 목록
본문
(MHN 박승민 인턴기자) 롯데의 '80억 포수'가 후반기 롯데 타선을 이끌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포수 유강남은 이번 시즌 타율 .276과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OPS .802, wRC+(조정 득점 생산력)126.8을 기록하고 있다. 4월 휘둘렀던 맹타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통산 기록을 들춰보면 후반기 활약이 기대된다.
유강남은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전반기에 타율 .257와 OPS .720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타율 .275에 OPS .775를 기록했다. 유의미하게 바라볼 수 있는 차이이다.
월별 기록을 들여다보면 그 차이가 도드라진다. 후반기 순위 레이스가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하는 8월부터 강해진다. 통산 OPS .743을 기록하고 있는 유강남은 8월 .784, 9월 .793을 기록하며 여름의 끝자락에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유강남이 롯데로 이적해 활약한 첫 시즌인 2023시즌에 더 도드라졌다. 이 해 유강남은 전반기 타율 .233과 OPS .654를 기록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하지만 후반기 타율 .308에 OPS .843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은 .388의 타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시즌 9월 1일 기준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와 5.5경기 차 벌어진 7위에 자리하고 있었고, 가을 무대 경쟁에서 점차 조연으로 밀려났던 탓에 유강남의 후반기 활약은 빛이 바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전반기 종료 시점 5위 kt위즈에 2경기 차 앞선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1경기이다. 가을야구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유리한 고지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며 뒤따라오는 팀들을 따돌려야 한다.
이번 시즌 유강남이 기록하고 있는 타격 생산성은 그의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수준이다. 출장은 적었지만 120 이상의 wRC+를 기록한 시즌은 없었다.
통산 후반기에 더 강해졌던 유강남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 활약을 이어 팀의 가을 무대 인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는 오는 17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LG와의 후반기 첫 시리즈를 가진다.
사진=롯데자이언츠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