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어썸킴’, 강렬한 홈런으로 깊은 인상 남겼던 전반기···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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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나긴 재활의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돌아온 그는 비록 전반기 막판 경기에 복귀해 몇 차례 밖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 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기대케했다.
2020시즌 후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시즌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며 리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김하성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심지어 시즌 후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는 김하성이 1억 달러대 계약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김하성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8월에 부상을 당해 10월에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김하성은 예상을 깨고 옵트아웃을 신청해 FA 시장에 나왔다. 재활로 인해 시즌 시작을 함께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 속에서, 좀처럼 팀을 구하지 못했던 그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를 제시한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MLB의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구단인 탬파베이에 있어 김하성에게 투자한 금액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었다. 김하성은 현재 탬파베이의 최고 연봉자다.
재활을 마치고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던 김하성은 전반기 막판 MLB에 올라와 6경기를 치르는데 그쳤다. 타율은 0.227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펜웨이파크의 명물인 그린 몬스터 위로 날아가는 시즌 첫 홈런을 작렬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전매특허인 ‘명품 수비’는 여전하다.
탬파베이는 전반기 막판 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차이가 크지 않아 후반기에서 다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후반기 본격적으로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의 활약이 중요하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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