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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시리즈 두 팀 전망, 만장일치 한화-다른 한 팀은 어디? 흐름은 KIA·LG, KT는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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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시리즈 두 팀 전망, 만장일치 한화-다른 한 팀은 어디? 흐름은 KIA·LG, KT는 다크호스






후반기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2025시즌 한국시리즈 오를 한 팀으로 한화를 찍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었다. 그만큼 전반기 한화의 상승세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 팀을 예상하는 시선은 조금씩 달랐다. 선두권 경쟁이 그만큼 치열했다는 방증이다.

한화가 4.5경기 차 선두로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2위 LG부터 3위 롯데, 4위 KIA, 5위 KT까지 4팀이 3경기 차로 자리를 다투고 있다. 6위 SSG와 7위 NC, 8위 삼성까지도 ‘5강’과 2.5경기 차에 불과해 ‘가을야구’ 티켓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5강 순위권 경쟁 중인 네 팀 모두가 한국시리즈에서 한화와 우승을 다툴 팀으로 거론됐다. 스포츠경향 야구 기자 8명과 야구 해설위원 4명 중 다수의 선택을 받은 팀은 KIA와 LG다. 전반기 흐름을 반영한 선택지다.

KIA는 전반기 내내 부침이 있었지만 막판 한때 2위까지 올라서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마지막 한화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4연패에 빠지며 4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후반기 가장 주목받는 팀인 것은 확실하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좌완 선발 이의리가 복귀하고, 부상으로 전반기 뛰지 못한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의 합류도 기다린다.

장성호 KBS N 해설위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의리가 당장 게임체인저가 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타선에 김도영, 나성범이 들어가면 확실히 투수가 느끼는 타선의 압박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KIA는 선발 원투펀치는 물론 중심타선의 무게감, 베테랑의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정규시즌 우승도 한화-KIA ‘2파전’을 점쳤다. 허도환 위원은 “KIA가 전반기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잘 버텼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올 전력이 있다는 점, 지난해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 경험을 해봤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허 위원은 또 ‘안방마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역 시절 포수로 SK·KT·LG에서 뛰며 우승 반지를 3개나 갖고 있는 허도환 위원은 “한화에는 최재훈과 이재원, KIA에도 김태군이라는 베테랑 포수가 있다. 포수는 유일하게 야수 전원을 마주보는 자리다. 베테랑 포수들이 경기를 읽는 시야는 다르다”며 포수 전력의 차이도 짚었다.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과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LG를 지목했다. 이동욱 해설위원은 투·타에 걸쳐 크게 약점이 없는 안정감에서 LG에 높은 점수를 줬고, KIA는 여전히 부상이 많은 상황을 불안요소로 봤다. 특히 LG의 풍부하고 화려한 불펜진에 주목한 이동현 해설위원은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경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불펜 뎁스 싸움에서 LG 강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5 한국시리즈 두 팀 전망, 만장일치 한화-다른 한 팀은 어디? 흐름은 KIA·LG, KT는 다크호스






선발진에 강점을 갖고 있는 KT는 다크호스다. KT는 전반기 투·타 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에서도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고영표-소형준-오원석-배제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선발진이 활약한 덕분이다. 에이스로 기대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윌리엄 쿠에바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KT는 전반기 막판 팀에서 7시즌 뛴 쿠에바스와 결별했다. 새로 합류하는 패트릭 머피의 활약이 중요하다. 2~3위로 ‘가을야구’에만 올라도, 풍부한 옵션의 선발 카드가 ‘이변’ 연출의 동력이 될 수 있다. 후반기에는 부상에서 돌아올 불펜의 손동현, 타선의 강백호도 기대요소로 작용한다.

롯데도 크고 작은 연이은 부상 이슈 속에서도 상위권을 수성했다. ‘타저’ 시즌이지만 롯데만큼은 예외였던 화끈한 공격력(팀 타율 0.280)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등장한 이민석, 홍민기 등 새 얼굴의 활약이 후반기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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