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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홀 버디 이후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세계 158위에 우승 내준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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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홀 버디 이후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세계 158위에 우승 내준 매킬로이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버디 퍼트는 후반 9홀에서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라운드 막판 10개홀 동안 깨끗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8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결국 2타를 줄이는데 그치고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쳐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전날 공동선두 크리스 고터럽(15언더파 265타·미국)에게 2타 차 우승을 내줬다.

세계 158위에게 밀려 2년 만의 이 대회 타이틀 탈환과 PGA 투어 통산 30승에 실패했지만 매킬로이는 오히려 스코티시 오픈 결과를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그리고 고향 북아일랜드로 돌아가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제153회 디 오픈 챔피언십 준비과정을 기대했다.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정말 좋은 한 주였다”는 그는 “지금 내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고 했다. “주말에 보여준 플레이, 구사한 샷들, 탄도 조절 방식 등 모두 좋았다. 아쉬운 건 트로피 뿐”이라며 밝게 웃었다.

매킬로이는 1번 홀(파4)에서 고터럽이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가 됐지만 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고 이후 4, 5번홀 연속 버디와 8번홀 버디로 다시 선두를 찾았다. 하지만 이후 후반 들어 퍼트가 길거나 짧게 마무리 되며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고 마르코 펜지(잉글랜드)와 공동 2위로 물러나야 했다.

“이번주 대회를 통해 얻고자 했던 걸 얻은 것 같다. 오늘 밤 포트 러시에 도착해 내일 아침 일찍 코스를 둘러볼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매킬로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 짧은 슬럼프를 보였으나 이번주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하고 나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 우승을 향한 의욕이 살아났음을 알렸다.

고터럽은 2023년 머틀비치 클래식에 이어 PGA투어 2승을 거뒀다. 세계 1~3위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상금 157만 5000 달러와 함께 디 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3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공동 8위(9언더파 271타)를 차지했고 김주형은 공동 17위(6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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