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망신 또 망신…한국서 치욕의 나날 보낸다→"홍콩에도 지면 용납 못한다, 너희 작년에도 55년 만에 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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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동아시안컵 2연패에 빠진 중국 축구가 '최약체' 홍콩마저 이기지 못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중국 소후는 14일 "중국 축구가 홍콩전서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홍콩전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47위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0-3으로 졌고, 이어진 일본과의 2차전에서도 무득점 끝에 0-2 패배를 당했다. 중국은 마지막 홍콩전서 득점과 함께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홍콩도 이기기 쉽지 않을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설지 몰라도 최근 맞대결에서는 패배했던 점,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이 부진했던 점을 들었다.
소후는 "홍콩전은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 경기다.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로 분노한 팬들의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라며 "중국은 2연패, 무득점 5실점으로 조 3위에 있지만 최하위인 홍콩은 일본에 대패했음에도 1골을 기록해 득점에서 중국보다 앞서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비기기만 해도 최하위는 면할 수 있으나 0-0 무승부로 대회를 마감한다면 3경기 무득점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다"며 "예상치 못한 패배라도 당한다면 그 후폭풍은 월드컵 예선 인도네시아전 패배보다 더 거셀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홍콩을 경계하는 이유가 있다. 홍콩의 28인 선수단 중 9명이 중국 슈퍼리그와 2부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대부분이 소속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중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월 친선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1-2 역전패를 당했던 것을 예로 들었고, 마지막 승리가 2022년으로 3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짚었다.
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소후는 "더욱 변수가 되는 건 웨스트우드 감독의 선전포고다. '공격하고 득점하길 원한다'며 수비 후 역습이 아닌 공격적인 전술을 예고했다"면서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주르예비치 감독식 중국 축구에 큰 부담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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