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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프로답지 않다!" 명장이 뿔났다... 유망주 센터에 분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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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명장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본인 팀의 유망주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현재 2K26 서머리그를 관람하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다. 물론 마이애미 서머리그 팀의 지휘봉을 잡지는 않았으나, 관중석에서 자세히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서머리그 팀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일단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20순위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서머리그에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야쿠쇼니스가 코트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에너지를 높게 봤다. 우리는 서머리그보다 야쿠쇼니스에 대한 영상을 훨씬 많이 봤다"라고 말하며 그리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말했다.

문제는 2년차 센터 칼릴 웨어였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웨어를 향해 심각한 어조로 비판했다. "웨어는 자신의 일관성과 접근 방식을 진심으로 개선해야 한다. 웨어는 나아질 수 있다. 작년에 20살이었고, 올해 21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프로가 되는 것을 배우는 일은 젊은 선수의 바람직한 과정이 아니다. 하지만 웨어는 이번 여름에 그것을 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재능은 있다. 하지만 그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웨어에게 기대가 크지만, 기대를 충족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라며 덧붙였다.

엄청난 강도의 비판이다. 보통 NBA 감독들이 자신의 팀 선수에게 이런 수위의 비판을 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NBA 최고의 감독이자, 마이애미에서만 16년째 감독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스포엘스트라는 1997년부터 마이애미 조직에 몸을 담았다. 이런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말을 거역할 선수는 없다.

당연히 스포엘스트라 감독도 웨어를 위해 이런 비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웨어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평균 12점 5.3리바운드 1.7블록 야투 성공률 39.4%를 기록하고 있다. 냉정히 NBA에서 1년을 뛰고 온 선수라고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기록이다. 문제는 성적보다 태도다. 서머리그에서 웨어는 적극성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빅맨이 해야 할 임무인 박스아웃이나, 리바운드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냉정히 이번 서머리그에서 웨어의 활약은 낙제점에 가깝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얘기처럼 웨어의 잠재력은 매우 뛰어나다. 213cm의 빅맨이지만, 신체 능력이 훌륭하고 슈팅 능력도 있다. 3점슛은 물론이고, 미드레인지 슛도 던질 수 있다. 현대 농구에서 이런 센터의 가치는 매우 높다. 마이애미는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에서도 웨어는 절대 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일 정도였다.

과연 2004년생의 젊은 웨어가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독설을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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