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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거절' 한국 사령탑, "한국 꼭 가고 싶다" 귀네슈는 올까... KFA는 여전히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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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거절' 한국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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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은 점점 미궁으로 빠졌다. 5월 초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던 정해성 전력강화전력위원장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진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이 한국을 거절하고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14일 캐나다 축구협회(CANMT)는 14일 "마쉬 감독이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헤수스 카사스 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도 대한축구협회(KFA)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매체 '윈윈'은 15일 "카사스 감독은 KFA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이라크와 계약을 존중하고 월드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감독 후보군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귀네슈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 유력 인물로 떠올랐다. 귀네슈 감독은 KFA 전력강화전력위원회가 뽑은 최종 외국인 후보 4명에 포함된 인물로 알려졌다. 마시 감독과 카사스 감독까지 선임이 연이어 불발되자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현재 축구계에서는 KFA가 귀네슈 감독을 사실상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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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은 한국 사령탑을 맡을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귀네슈는 베식타스를 떠난 뒤 한국 사령탑을 원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KFA와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2살인 귀네슈 감독의 많은 나이 때문에 당초 KFA의 우선 순위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러 감독이 KFA 제안을 계속 거절하면서 귀네슈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귀네슈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진 FC서울 감독을 지내 국내 팬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서울을 떠난 뒤 트라브존스포르, 부르사스포르, 베식타스와 튀르키예 대표팀을 이끌었다. 지난 2022년 베식타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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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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