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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못 이긴 日 닐센 감독, "韓 선수들 흥미로웠어! 일본 선수들은 돌아가면 훈련 더 해야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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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못 이긴 日 닐센 감독,




[포포투=김아인]

“우리는 오늘과 같이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는 데 익숙하지 않고, 분명 힘든 일이었다. 이 선수들은 일본으로 돌아가 더 훈련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닐스 닐센 감독은 한국과의 무승부에도 여유를 보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무를 거두면서 승점 2점을 확보했고, 대만전을 앞두고 우승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에 빛나는 일본은 여자 축구 '강호'다.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2무 19패로 크게 밀린다. 2015년 동아시안컵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할 만큼 약세였다. 이날 한국은 일본 상대로 좋은 공격 찬스들을 만들어 나갔지만, 전반 37분 나루미야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리드를 허용한 한국은 후반 시작 후 김미연, 추효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기를 주도하며 결정적인 찬스들이 있었는데 후반 35분에는 문은주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뼈아픈 장면도 있었다. 계속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40분 문은주가 내준 컷백이 정다빈 발 맞고 들어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료 직전엔 김민정의 슈퍼 세이브로 일본 슈팅을 막아냈고, 1-1 무승부를 장식했다.

경기 후 일본의 닐스 닐센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인상적이었다. 양 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서 흥미로웠다.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상대하게 돼 기뻤다. 좋은 점들이 많았던 경기였다. 많은 선수가 처음 이런 경기를 치렀는데,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모두 잘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1골에 그친 점에 대해서는 “수비적으로 접근하고 싶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을 넣고자 시도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었다. 원하는 대로 마무리하는 줄 알았는데 후반 38분경 실점했다. 보통 마무리 플랜을 준비해야 하는데 새로운 팀을 상대하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면 할 일이 많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일단은 빌드업을 어떻게 해야할지와 선수들을 어떻게 독려할지에 우선순위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대만과의 1차전에 비해 한국 상대로 로테이션을 일부 가동했던 일본에 1-1 무승부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이에 닐센 감독은 “우리는 오늘과 같이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는 데 익숙하지 않고, 분명 힘든 일이었다. 이 선수들은 일본으로 돌아가 더 훈련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고강도 달리기를 해야한다. 아마 나도 그래야 할 거 같다, 그래야 살이 빠질 거 같다”고 웃으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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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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