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경사’ 황인범, 주장 완장 차고 뛰었다…‘반 페르시 사랑 듬뿍’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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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이 주장 완장을 달고 프리시즌 친선전을 누볐다.
네덜란드 ‘푸트발 프리미어’는 13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프리시즌 두 번째 친선전을 치렀다. 페예노르트는 벨기에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페예노르트의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페예노르트는 첫 번째 경기였던 SC 캄뷔르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위니옹과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주목할 장면이 있었다. 황인범이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한 것. 주장 퀸턴 팀버와 부주장 다비드 한츠코가 빠진 탓이기는 했지만,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그 뒤를 이어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황인범은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페예노르트 입성 이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활약한 황인범. 기존 주장단이 빠졌고, 친선전이었기는 하나 그만큼 반 페르시 감독의 믿음이 확고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지표였다. 실제로 반 페르시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황인범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이 선발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줄줄이 나열했다. 반 페르시 감독은 “라미즈 제루키는 훌륭한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그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황인범은 포지셔닝이 아주 훌륭하고, 공을 받을 때 오픈된 자세를 취해 항상 전진할 수 있게 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반 페르시 감독은 “그것이 황인범의 진짜 강점이다. 그는 많이 움직이고, 주변 공간을 아주 잘 스캔한다. 그래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데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황인범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해석이었다.
새 시즌에도 황인범의 중요성은 크다. 안토니 밀람보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상황에서 황인범은 셈 스타인, 팀버와 함께 중원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반 페르시 감독이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는 것은 그만큼 그를 믿고 의지한다는 의미다.
페예노르트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 6월 A매치 이라크전에서 16분간 주장 완장을 찼다. 이어 쿠웨이트전에서는 후반 손흥민이 투입되기 전까지,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로 나섰다. 이어 페예노르트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며 연이은 호재를 맞고 있는 황인범이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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