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소녀 이소미, '韓 자존심 세웠다' 에비앙 챔피언십 단독 선두...리디아 고는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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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리디아 고는 컷 탈락했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소미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한 뒤 9번홀(파5)에서는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 그룹으로 올라섰다. 후반에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소미는 경기 후 "그린이 너무 까다로워서 거리만 집중하고 있다.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거리가 완벽하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73타, 74타로 합계 5오버파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지난 10년간 에비앙에서 최다 톱10, 최다 언더파 타수(58언더파), 60대 타수 기록 모두 1위를 달렸던 '에비앙 퀸'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고는 2019년 이후 에비앙에서 컷 탈락한 적이 없다.
최근 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긴 했지만, 에비앙에서는 거의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이밖에도 세계 랭킹 4위 인뤄닝(중국)과 메이저 3회 우승자 전인지, 그리고 2025년 첫 우승을 거둔 노예림은 컷 라인에서 한 타가 부족해 탈락했다.
이번 대회의 컷라인은 2오버파로 형성됐고, 총 74명이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레이스 킴(호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제니퍼 컵초(미국)는 버디 7개와 보기 5개가 엇갈린 난조 속에서도 69타를 적어내며 합계 8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에 자리 잡았다.
첫날 이소미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던 최혜진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신지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코다,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고진영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남 완도 출신 이소미는 제주 출신 임진희와 함께 지난달 다우 챔피언십 팀 대항전에서 우승을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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