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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뒤 생일이었는데 방출 통보…'양대 리그 타격왕' 연봉 300억도 소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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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뒤 생일이었는데 방출 통보…'양대 리그 타격왕' 연봉 300억도 소용 없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두 차례 타격왕에 빛나는 DJ 르메휴를 10일(한국시간) 방출했다.

연봉 2200만 달러를 르메휴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이 다음 시즌까지 남아 있는데 양키스는 과감하게 결별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국 이 로스터가 어떻게 구성되고 무엇이 최선인지에 달려 있다. 감독에게 매 경기에서 다룰 수 있는 충분한 체스 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런 분 감독은 이번 결정이 르메휴와 최근 며칠 동안 몇 차례 만남을 통한 결정이라고 했다.

분 감독은 재즈 치솔름 주니어가 주전 2루수를 맡게 되면서 르메휴를 벤치로 이동시킨 바 있다.

분 감독은 "지난 며칠은 힘든 시간이었다. 어려운 대화들이 오갔고, 결국 이 결정을 내리게 됐다. 훌륭한 선수였던 그에겐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이 조직을 위해 많은 훌륭한 일을 해 왔다. 어려웠지만 이 시점에선 이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일 뒤 3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르메휴는 시즌 초 종아리 근육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45경기에서 타율 0.266, OPS 0.674를 기록했다.



4일 뒤 생일이었는데 방출 통보…'양대 리그 타격왕' 연봉 300억도 소용 없다




6월 1일부터 양키스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타율 0.310, OPS 0.754로 활약했지만, 캐시먼 단장은 르메휴의 약점인 수비력을 상쇄할 만큼 공격 생산성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르메휴는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 타율 0.364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양대 리그 모두 타격왕에 올랐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6년 9000만 달러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내야 모든 포지션을 오가며 매일 출전하는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해 왔다.

캐시먼 단장은 또 르메휴의 존재가 분 감독이 하려는 경기 운용을 방해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결국 치솔름 주니어를 2루수로 옮기고 3루수 자리엔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오스왈드 페라자를 기용하기 위해서 르메휴를 정리한 것이다.

캐시먼 단장은 "르메휴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며 "르메휴는 훌륭한 선수다. 팀에 기여하고 싶어한다. 이 팀과 조직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는 그 길이 더이상 현실적인 길이 아니다고 느꼈다. 그런 점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우리 손을 더 묶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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