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해서 방출했다!' 이거 실화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유타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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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트레이드 이유가 밝혀졌다.
유타 재즈는 7일(한국시간)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바로 존 콜린스를 LA 클리퍼스로 보내고, 마이애미 히트로부터 케빈 러브와 카일 앤더슨, 미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받는 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드가 발표되자,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했다. 바로 유타 때문이었다. 유타는 콜린스라는 수준급 빅맨을 보내고, 러브와 앤더슨이라는 노장을 데려왔다. 러브와 앤더슨은 전성기가 한참 지났고, 이제 가비지 멤버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들이다. 실제로 러브는 유타로 트레이드된 직후 곧바로 상호 협의 후 바이아웃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즉, 유타는 콜린스의 대가로 앤더슨과 2라운드 지명권 1장이 전부인 것이다.
콜린스는 2024-2025시즌 평균 19점 8.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7%, 3점슛 성공률 39.9%를 기록한 포워드다. 평균 20점-10리바운드를 기록할 수 있는 자원으로, 공격에 엄청난 강점이 있다. 비록 수비에는 약점이 명확하나, 리바운드 능력이 좋으므로 수비 구멍이라고 볼 정도는 아니다.
이런 선수를 헐값에 보낸 것이다. 대가인 앤더슨은 2024-2025시즌 평균 5.9점 3.4리바운드에 그쳤다. 냉정히 두 선수의 기량은 비교가 실례인 수준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트레이드에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왔다. 미국 현지 기자 '팀 맥마흔'은 10일 콜린스 트레이드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바로 "콜린스가 지나치게 잘해서 유타의 성적이 좋았다. 콜린스가 부상으로 이탈할 때는 유타의 성적이 나빴다. 그게 트레이드의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유다. 즉, 유타는 고의로 패배하기 위해 콜린스를 보내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앤더슨을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탱킹을 하겠다는 의사나 다름이 없다.
유타는 실제로 2024-2025시즌에 탱킹을 했다. 라우리 마카넨과 콜린스와 같은 선수들을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고, 아직 준비가 덜 된 젊은 선수를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17승 65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위치하며 목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이 유타를 돕지 않았다.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식에서 전체 5순위에 당첨되며 탱킹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것이다.
결국 유타는 차기 시즌에도 탱킹 노선을 예고했다. 한때 도노반 미첼과 루디 고베어를 중심으로 서부 컨퍼런스 강호였던 유타다. 현재는 끝없는 리빌딩에 빠졌다. 최근 유타 수뇌부의 구단 운영을 본다면, 유타의 암흑기는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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