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손흥민보다 높은 연봉 줄게!” 돌아온 대답→‘단호한 NO’···부주장 로메로, “이적 후 새로운 도전 원해, 구단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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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
무려 손흥민을 넘는 팀 내 최고 연봉 조건을 제시했지만, 로메로의 대답은 ‘NO’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로메로를 런던에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구단 최고 연봉자 자리를 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다”라며 “정보에 따르면 로메로는 그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단순히 금전 문제 때문에 이적을 고려하는 게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구단에 말했다. 마침 몇 달 전 그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며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들렸다”고 밝혔다.
또 “로메로는 레비 회장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제 토트넘과 ATM이 본격적으로 협상에 돌입할지가 관건이다. 로메로는 디에고 세메오네 ATM 감독의 ATM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레비가 로메로 매각을 결정하면 최대한 이익을 챙길 것이라 협상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양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은 기본 5500만 유로(약 882억원)에 추가로 1000만(약 160억원)에서 1500만 유로(약 240억원)가 붙을 수 있는 조건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주장은 사실이다. 로메로는 작년에 토트넘을 비판함과 동시에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아르헨티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맨시티, 리버풀, 첼시처럼 지속적인 투자와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구단이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하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로메로는 올해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라리가에서 뛴 적이 없다. 모든 강팀이 모인 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로메로에게 ATM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먼저 수준 높은 무대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다. ATM은 지난 2013-2014시즌부터 무려 1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다음 시즌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한다. ATM은 거의 매 시즌 해당 대회에 참가가 거의 보장된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도 다음 시즌 유럽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처음이다.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성적은 17위로 마감했을 정도로 ATM보다 불안한 시즌을 보냈다.
또 ATM은 로드리고 데 파울, 나우엘 몰리나, 앙헬 코레아 등 로메로와 같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들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로메로가 우리 팀에 오길 바란다. 그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ATM은 가족 같은 팀이다.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아르헨티나 분위기가 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로메로의 ATM 이적 가능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로메로가 ATM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토트넘 관련 정보에 능통한 ‘풋볼 런던’ 소속 알렉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거짓 정보라고 알렸다.
로메로의 ATM 이적 임박은 거짓으로 나왔지만, 토트넘에 잔류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 같다. 무려 팀 내 최고 연봉을 거절했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이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200만원) 연봉으로 988만 파운드(약 183억원)를 받고 있다.
로메로는 현재 주급 16만 5000파운드(약 3억 588만원), 연봉 858만 파운드(약 159억원)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미래도 로메로처럼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있다.
만약 두 선수 모두 이번 여름 팀을 떠나면 토트넘은 순식간에 주장, 부주장을 모두 잃게 된다.
과연 다음 시즌 두 선수는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용환주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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