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전반기 다 끝나가는데 아직 1승이라니…78억 FA 76일 만에 2승 도전, 첫 승 기억 떠올릴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직 1승에 묶여 있는 엄상백(한화 이글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엄상백은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78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2018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데뷔 첫 승률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156⅔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 4.88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다승,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많은 한화 팬들의 기대 속에 대전에 입성했는데 초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8경기 32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 6.68. 5월 1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후 2군에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5월 31일 울산 NC전에 맞춰 복귀했다. 1군 복귀 후 5경기에 나왔으나 승리는 없었다. 5월 31일 NC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 6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배를 떠안았다. 6월 1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6월 1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6실점(5자책) 패전으로 흔들린 엄상백. 6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후 팀이 6-4로 앞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불펜진이 크게 흔들리면서 이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1승밖에 챙기지를 못했으니, 엄상백 입장에서도 자존심이 상할 터. 시즌 초반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FA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스트레스가 있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많이 노력한 친구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날 만나는 NC는 엄상백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상대. 4월 18일 대전 NC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5월 31일 경기에서도 기록이 나쁘지 않았다.
13경기 1승 6패 평균자책 6.16.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이날 승리를 통해 반등을 꾀할 수 있을까. 76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NC는 신민혁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 및 연승에 도전한다. 신민혁은 올 시즌 14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4.2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전에는 한 번 나왔다. 5월 21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온 바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