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손흥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포스테코글루, 차기 감독 후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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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됐을 때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는 사령탑 후보 9명을 공개했다.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아직까지 텐 하흐 감독의 경질해버리겠다는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지만 경질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대가 열린 후 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텐 하흐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받았던 천문학적인 지원을 감안하면 경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현재 맨유가 고려하고 있는 최우선 후보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다. 텔레그래프는 '투헬 감독은 맨유로 향할 수 있다면 매우 관심을 가질 것이다. 새로운 맨유 수뇌부에서 투헬 감독은 전술적으로 유연하며, EPL에 대한 지식이 있고 우승 이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성격적인 측면은 여전히 모든 구단들에게 투헬 감독이 매번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다.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티아고 모타 볼로냐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미첼 지로나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이 추가적인 후보로 거론됐다.
마지막으로 거론된 인물이 놀라웠다.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가는 시나리오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맨유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전쟁 없이도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선임에 충분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맨유 부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랫클리프를 비롯한 맨유의 새로운 지도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현재 맨유가 처한 위기 상황을 타파해줄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움직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현재 맨유 수뇌부는 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닥치는 대로 타 구단에서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 최고 축구 운영 책임자부터 맨시티 아카데미 담당자를 데려왔다. 브라이튼과 뉴캐슬에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댄 애쉬워스도 빼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맨유는 인재 영입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맨유의 새로운 지도부는 구단의 재건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중이다. 맨유 수뇌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텐 하흐 감독의 후계자로 진정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 ESPN에서도 '랫클리프 구단주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같은 인물에 대한 공식적인 접근 등 핵심 직책 구성을 위해서 최대한 야심차게 행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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