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가영 탈락시킨' 정수빈, 올시즌 같은 대회서 완승하고 16강행[LPBA]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정수빈(NH농협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시즌 2차 대회 16강에 안착하며 순항 중이다. 개인투어 8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가영(하나카드)에게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마지막 탈락을 안겼던 좋은 기억도 있다.
정수빈은 2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서 이유주에 세트스코어 3-0(11-6, 11-5, 11-7)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64강에서 오수정을 꺾고 올라온 정수빈은 이유주와의 32강 1세트 4이닝에 2점을 내며 4-2로 앞서더니 5이닝에 하이런(한 이닝 최다득점) 4점을 몰아치며 8-2까지 격차를 벌렸다. 리드를 지켜 11-6으로 어렵지 않게 1세트를 따냈다.
정수빈은 2세트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5-5 동점 상황에서 들어선 9이닝 선공에서 뱅크샷(2점) 2개 포함 하이런 5점을 몰아내며 순식간에 10-5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11이닝에서 마무리하며 16강 진출까지 1세트만을 남겨뒀다. 이후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9-7로 앞선 9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깔끔한 세트스코어 3-0 승리와 함께 16강으로 향했다.
정수빈은 3일 16강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상대한다. 개인투어 8연속 우승을 기록 중인 김가영이 16강에서 이신영(휴온스)을 꺾고, 정수빈이 강지은을 잡는다면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같은 대회 64강에서 만난 이후 1년 만에 맞대결을 가진다. 당시 정수빈이 김가영에게 12-23으로 끌려가다 단 2이닝 만에 역전에 성공하며 25-23(26이닝)으로 이겼다. 이는 지금까지도 김가영의 개인투어 마지막 탈락 기록으로 남아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