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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오른손 159km, 왼손 153km 던지는 스위치 투수…폭풍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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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오른손 159km, 왼손 153km 던지는 스위치 투수…폭풍 성장 중






'미쳤다' 오른손 159km, 왼손 153km 던지는 스위치 투수…폭풍 성장 중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깜짝 놀랄 지명이 있었습니다.

전체 15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유랑엘로 세인티어가 그 주인공.

180cm 신장에 체중 90kg으로 보통 체격이었지만, 세인티어의 팔이 화제였습니다.

오른손으로 최고 시속 99마일, 159km/h를 던지는 것도 대단했지만, 왼손으로도 95마일, 153km의 강속구를 뿌리는 '스위치 투수'로 주목받았습니다.

MLB.COM은 세인티어를 두고 '야구 선수보다 영화 캐릭터에 어울리는 초능력'이라며 초현실적인 투수가 아닐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야구를 사랑하는 미국 태생이 아닐까 싶은 세인티어, 의외로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입니다.

왼손잡이였던 세인티어, 포수로 활약했던 아버지로부터 "왼손 포수는 없다"는 이야기에 자극받아 오른팔로 던지는 강훈련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마치, 도장 깨기를 위해 철사장 훈련하는 느낌이랄까요.

투구 중 빨리 바꿔 낄 수 있게 여섯 손가락이 들어가는 특수 글러브로 변화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모든 구종을 구사했습니다.

아직은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에버렛 아쿠아삭스에서 생활 중인 세인티어, 오는 13일 마이너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최종 목표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선발 투수로 뛰는 것, 앞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뛰었던 팻 벤디트가 양손을 활용했지만, 대부분이 중간 계투였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벤디드 규정을 적용받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어느 손으로 먼저 던질지 알리고 투구하는, 꿈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습니다.

올스타전은 바로 그 출발점입니다. 독특함을 평범함으로 만드는 것이 세인티어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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