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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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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그러나 지도자 이종범은 선수 이종범의 명성에 크게 못 미쳤다. 고향팀인 KIA의 감독 후보로 매번 거론됐지만, 감독직을 맡진 못했다. 그리고 이제는 아마도 KBO리그의 감독을 맡기는 사실상 힘들어질 듯 하다. 2025시즌 도중 KT 코치직을 박차고 떠났다. 이유는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사령탑을 맡기 위해서다.

이종범 코치는 이번 주 초 KT 구단과 면담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감독은 물론 KT 구단도 만류했으나 이종범 코치의 의사를 존중해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 관계자는 “이종범 코치가 주초에 이강철 감독님을 비롯해 구단과 면담을 나누고 퇴단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이종범 코치에 대한 비난이 여론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이번 사태에서 더 비난을 받아야 할 이들은 따로 있다. 바로 JTBC가 새로 런칭하는 ‘최강야구’의 제작진이다.

이종범 코치가 사령탑으로 부임할 프로그램 ‘최강야구 2025’는 새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장시원 PD의 제작사 CI과 JTBC가 경영권과 저작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면서 장시원 PD의 C1은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을 데리고 나와 ‘불꽃야구’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리뉴얼했다. 이에 JTBC도 ‘최강야구’라는 타이틀을 달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그러나 최강야구 제작진이 간과한 게 있다. 그들은 고액의 출연료와 화제성을 무기로 현역 KBO리그 선수나 지도자들을 얼마든지 빼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종범 코치에게 사령탑 자리를 제안했을 것이다. 그래도 ‘불꽃야구’에 대한 견제가 아무리 급했어도 최소한의 상도는 지켰어야 한다. 이미 KBO리그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역 코치를 사령탑으로 ‘하이재킹’한다는 것은 이들 제작진이 KBO리그는 물론 KBO리그를 응원하는 야구팬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가뜩이나 ‘최강야구 2025’는 경영권,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자신들이 정통임을 자부하려면 최소한의 상도는 지켰어야 했다. ‘최강야구 2025’는 아직 방영도 하기 전이지만, 이미 야구팬들의 비토가 거세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이미 반은 실패한 셈이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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