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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같았다, 캠프 때는" 염경엽이 꼽은 LG 우승 핵심 자원, 17일 만에 실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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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꼽은 '2023년 우승의 핵심 불펜' 백승현이 1군 말소 후 처음 실전에 나섰다. 제구가 잡히지 않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면서 3.00이라는 준수한 평균자책점에도 1군에서 제외됐고, 퓨처스리그에서는 한동안 실전에 나서지 않고 제구력 조정에 주력했다. 17일 만의 실전에서는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백승현은 2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 말소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SSG전(⅓이닝 1실점) 이후 17일 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2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왼손투수 함덕주와 유격수 오지환이 이르면 이번 주말 시리즈에 차례로 1군에 복귀한다고 얘기했다.

함덕주의 복귀 준비 과정을 설명하던 염경엽 감독은 문득 2023년 우승 당시 불펜을 돌아봤다. 당시 LG는 함덕주가 16홀드를 기록하고, 김진성(21홀드), 유영찬(12홀드) 백승현(11홀드) 정우영(11홀드)이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다. 고우석이 부상으로 44경기 등판에 그친 가운데 박명근(5세이브)이 시즌 초반 임시 마무리로 활약했다. 불펜 활용에서 올해보다 훨씬 여유가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가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며 백승현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캠프 때 내가 봤을 때는 올 시즌에 백승현이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개막하고 보니) 그 공이 안 나온다. 시범경기 때 아프다고 해서 천천히 올렸는데도 공이 안 나간다. (캠프 때는)공이 막 옛날 선동열 공처럼 이렇게 갔는데 그 공이 안 나온다"며 아쉬워했다.

백승현은 6월 14일 1군 말소 전까지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과 1승 2홀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피안타율은 0.213으로 준수했다. 문제는 볼넷. 21이닝 동안 볼넷을 무려 21개나 내줬다. 볼넷을 남발하다 보니 이기는 경기에서 중요한 상황을 맡기기 힘들었다. 평균자책점 3.00에도 홀드가 2개 뿐인 이유다.

1군 말소 직전 5경기에서는 4이닝 7볼넷 3실점으로 실점까지 잦아졌다. 시즌 초와 달리 백승현이 남겨둔 주자의 득점을 막아줄 동료가 줄어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의 1군 말소를 결정하면서도 "캠프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라고 말했다.

백승현은 퓨처스 팀으로 내려간 뒤 곧바로 실전에 나서지 않고 훈련으로 제구력 정비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은 1군 말소 13일 만에 이뤄졌다.

한편 LG 퓨처스 팀은 27일 삼성전에서 4-8로 역전패했다. 선발 최채흥이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1군 복귀를 앞둔 함덕주가 1이닝 2피안타로 1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올해 첫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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