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가 깜짝 놀랄 소식! "6부리그라니" EPL 슈퍼스타의 감독직 복귀설…끝없는 커리어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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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이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웨인 루니가 감독 커리어에서 끝없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에서의 연이은 실패 끝에 무직 상태로 전락한 그는, 이제 잉글랜드 세미프로인 6부리그 클럽 매클즈필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웨인 루니가 논리그(잉글랜드 5부리그 이하의 하위 리그를 통틀어 일컷는 말) 클럽 매클즈필드의 다음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매클즈필드를 이끌고 있는 전 맨유 미드필더 로비 사베지가 리그 투(4부리그) 소속 포리스트 그린 로버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그의 이탈에 대비한 대체자로 루니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루니가 최근 3년 동안 감독으로서 전혀 성공적인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2020년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나, 재정난과 감점 제재 속에서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로 건너갔지만 15개월 만에 경질됐고, 2023년 10월 버밍엄 시티 부임을 통해 다시 잉글랜드로 복귀했을 때는 리그 6위였던 팀을 15경기 만에 20위로 떨어뜨리며 불과 3개월 만에 잘렸다.
이후 플리머스 아가일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루니는 25경기 중 단 5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결국 팀은 리그 최하위로 추락해 2025년 1월 1일 해고됐다. 그의 후임인 미론 무슬리치 감독 체제 하에서 플리머스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끝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한때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였던 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터뜨리며 클럽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53골을 기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러나 감독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축구계 안팎에서는 '지도자는 선수와 다르다'는 냉정한 평가가 반복되고 있다.
현재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과 '토크스포츠' 등을 통해 방송 해설가로 활동 중이며, 최근 지도자 복귀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TV 일을 하며 즐기고 있다. 당분간은 그게 내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콜린 루니 역시 "현재 루니는 방송과 가족에 집중하고 있다. 플리머스는 너무 멀었고, 몇몇 클럽에서는 잘 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클즈필드라는 팀의 상황은 루니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평가다.
이 팀은 과거 프로팀 매클즈필드 타운이 재정난으로 해산된 뒤 2020년 재창단된 구단으로, 현재 내셔널리그 노스(6부리그) 소속이다. 루니는 이 팀을 통해 다시 한 번 지도자로서의 명예 회복을 노릴 기회를 잡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루니가 과연 6부리그라는 수준에서 본인의 열정을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다.
선수 시절 최고였던 루니는 지도자 루니로서 최저점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 팬들은 여전히 그가 성공적인 지도자로 변신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6부리그 복귀설은 그 기대가 희망으로만 남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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