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수성 목표' 한화 비상등, 안 맞는 타선에 주말 내내 채은성마저 빠지다니… 타격 구세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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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전반기 1위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할 한화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타격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에서 중심 타선에 위치하는 채은성(35)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채은성이 없는 주말 3연전의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해졌다.
한화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SSG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채은성이 빠져 있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으나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SSG와 3연전에는 출전하기 어렵다는 게 김경문 한화 감독의 예상이다.
채은성은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이탈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도근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문동주가 이를 잡아 1루로 공을 던졌는데 송구가 정상보다 옆으로 새면서 악송구가 됐다.
채은성은 공을 잡지 못했지만, 공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로로 몸을 날린 상황이었고 양도근은 1루를 밟기 위해 맹렬하게 대시 중이었다. 큰 충돌이 일어났고 두 선수 모두 충격이 컸다. 다행히 양도근은 일어났지만, 채은성은 가슴 속에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경기에서 빠졌다. 순간적으로 호흡도 곤란해 보일 정도의 충돌이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하지만 타박이 심하다. 그렇게 부딪혔는데 멀쩡하면 더 이상한 일이다. 김경문 감독은 27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어제 다쳤을 때보다는 조금 많이 나아졌다”면서도 “이번 주말까지는 휴식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월요일까지 끼어 있으니 이번 주말까지 일단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화요일에 컨디션과 상황을 봐야 한다. 뼈에 이상은 없지만 담 증세 비슷하게 이런 게 생각보다 오래 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일단 7월 1일 상황을 보고 선발 출전 및 수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채은성은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91, 11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에서 분전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의 부상 이탈, 노시환의 상대적 부진, 그리고 베테랑 선수들의 타격감 저하 등 팀 타선의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분전하던 선수였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394로 좋았다. 하지만 이런 채은성이 빠지면서 한화 타선도 머리가 아파졌다.
채은성이 없는 동안 일단 김태연이 먼저 선발 1루수로 기회를 얻는다. 김 감독은 “태연이도 그동안 묵묵하게 많이 기다려줬다. 태연이가 먼저 나가고, 그다음에 경기를 풀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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