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일이'… 박성한-조동화 3루 주루코치 충돌, 결과는 아웃[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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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나. SSG랜더스 박성한이 3루 주루코치와 충돌해 아웃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SSG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로 패했다.
결과와 별개로 경기 도중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5회초, 2사 1루에서 조형우의 2루타가 터졌다. 1루주자 박성한은 전력 질주로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박성한이 조동화 3루 코치랑 충돌했다. 박성한의 주루 경로를 조 코치가 막고 있었고 이에 놀란 박성한이 넘어지면서 부딪힌 것. 이를 본 포수 양의지가 3루로 빠르게 송구했고 결국 박성한을 태그 아웃했다.
야구규칙 5.03 (b)에 따르면 베이스 코치는 용구 교체시를 제외하고 주자에게 신체적으로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사인 교환 중에도 접촉할 수 없다.
또한 6.01 방해, 업스트럭션 (a),(8)에 의하면 3루 또는 1루 쪽의 베이스 코치가 주자에게 닿거나 부축하여 주자가 베이스로 돌아가거나 다음 베이스로 가는 것에 육체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심판이 판단할 경우, 주자는 아웃되고 볼 데드가 된다.
이런 규정에 의거, 박성한은 3루에서 태그아웃 처리됐고 SSG는 그렇게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3회와 4회 연속 실점을 했던 SSG로서는 5회 한 점을 만회했다면 어떻게든 쫓아갈 수 있었으나 이 플레이로 추격의 원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SSG로서는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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