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홈런→홈런→32호포…1430억 포수 경악의 67홈런 페이스, 이번엔 오른손으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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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또 홈런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괴물 포수' 칼 랄리(29)가 시즌 32호 홈런을 폭발했다.
랄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나폴리스에 위치한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랄리는 시애틀이 9-2로 앞선 9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좌완투수 조이 웬츠의 4구 시속 86.3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이번엔 오른손으로 때린 것이다.
랄리의 시즌 32호 홈런. 이로써 4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한 랄리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선두를 고수했다. 아울러 랄리는 67홈런을 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역대 포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가볍게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가 기록한 48홈런이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경기는 시애틀의 11-2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랄리는 올 시즌 76경기 타율 .278, 출루율 .383, 장타율 .665, OPS 1.048 79안타 32홈런 68타점 9도루를 남기고 있다. 왼손으로는 21개, 오른손으로는 11개의 홈런을 생산했다.
마침 이날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시즌 28호 홈런을 가동했으나 랄리 역시 홈런을 추가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긴 랄리는 이미 역대 스위치히터 전반기 최다 홈런, 역대 포수 전반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뒤흔들고 있다.
랄리는 시애틀의 간판 포수로 지난 해 153경기 타율 .220 34홈런 100타점 6도루를 기록하는 한편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시애틀이 랄리와 6년 1억 500만 달러(약 1435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은 이유였다. 과연 랄리의 홈런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랄리가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애틀의 장기 계약은 역대급 '혜자 계약'으로 역사에 남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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