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팬들 왜 이러나, 김민재 복귀 소식에 ‘경악’…“반드시 매각하길 바란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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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김민재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충격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팀 훈련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팀 훈련을 담은 영상에서 김민재는. 밝은 표정과 함께 동료들과 열심히 훈련했다. 오랫동안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렸던 그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그런데 이 소식을 본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팬 페이지 ‘바이에른 뮌헨 앤드 저머니’에 여러 반응을 남겼다. 팬들은 김민재를 향해 “천천히 사우디아라비아에 적응하길 바란다”, “이런 김민재가 복귀했어, 요나탄 타(29)가 더 낫다”, “김민재를 매각해라” 등 비난을 이어갔다.
심지어 한 팬은 “김민재를 반드시 매각하길 바란다.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26)가 새로운 수비수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맞출지 보고 싶다. 반드시 매각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수비수가 부족한 와중에 김민재가 복귀했음에도 오히려 부정적인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도 김민재를 비슷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번 여름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56억 원)를 요구할 생각이다. 지난 2023년, 나폴리에서 그를 데려왔을 때 사용했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94억 원)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올여름 김민재와 동행을 마칠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강인(24)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첼시, 뉴캐슬, 리버풀, AC 밀란이 영입전에 참전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나스르도 김민재 영입엔 나섰다. 이들은 김민재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보장하기로 했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라면 사우디 이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나 협상은 없다. 김민재가 현재 미국에서 FIFA 클럽 월드컵 무대에 참가한 데다, 이적시장이 이제 막 시작됐다. 김민재의 미래가 더욱 명확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김민재는 전북현대, 페네르바흐체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유럽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당시 검증되지 않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썩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180도 바꿨다. 탄탄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주력, 발밑, 판단력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워 세계적인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우승과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라는 영예를 석권했다. 나폴리에서 유럽 빅리그 검증을 마친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김민재를 품었다. 다만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그 이유로 혹사가 뽑힌다. 이에 홍명보(56)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김민재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 사실 지난해부터 계속 신호가 있었다”라며 “대표팀에 소집해 경기를 뛰게 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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