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손흥민 존재감...'토트넘, SON 빠지니 승률 7.1%' 이래도 매각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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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올여름 팀을 떠날 확률이 높은 손흥민. 과연 토트넘 훗스퍼는 그를 판매하는 것이 맞는 답일까? 최근 놀라운 기록이 공개됐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옵타'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된다. 계약 기간은 1년 남짓이다. 이제 토트넘은 클럽 레전드와 작별을 고할 시점일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이번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높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20대였던 그는 어느덧 만 33세를 바라보는 베테랑이 됐다. 자연스레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이키 무어 등의 선수들이 그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인도 미련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목표였던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이유가 있었다.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은 꼭 자신의 손으로 이루겠다는 각오였다. 그 결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소원을 이루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저 '찌라시' 소문이 아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관련 공신력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우디 측은 막대한 자본을 준비했다.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만약 잔류를 희망한다면 로테이션에 만족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는 공신력이 낮은 매체로부터 나온 소식이기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런데 손흥민의 매각설을 뒤바꿀 수 있는 기록이 공개됐다. '옵타'에 따르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손흥민이 출전한 24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41.7%(10승)였다. 반면 결장한 14경기에서의 승률은 단 7.1%(1승)에 그쳤다.
평균 득점 면에서도 손흥민이 출전 시 2.1골을 넣었지만, 결장할 때는 1골에 불과했다. 승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1.4점을 획득했다. 반대로 결장한 경기에서는 0.4점만을 기록했다. 즉 경기 전반적인 부분에서 영향력을 끼쳤다는 증거다.
손흥민의 리더쉽을 무시할 수 없다. 매체는 "손흥민의 존재감은 단순히 수치로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 2년간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팀 리더들이 줄줄이 떠난 상황에서 그는 팀 내 유일한 중심축이자 정신적 지주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단은 신중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방침이다. 떠나고 싶지 않다면 강제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이 없었다면 팀 성적은 끔찍했을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는 구단이 그를 1년 더 붙잡아두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아닌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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