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타선에 ‘휴’… 한화, 국내 선발진 부진 털어야 1위 지킨다 [주간볼로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주말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화이글스가 주중 원정경기에서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활약에 이어 침묵하던 타선도 살아난 분위기지만, 그 뒤를 2·3위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서다.
한화는 2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3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3경기 중 1경기만 치르게 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에서는 코디 폰세가, 키움에서는 라울 알칸타라가 나섰다.
한화 타선은 4회까지 알칸타라에게 안타 13개(1홈런)를 몰아쳤고 경기 종료까지는 18안타를 기록했다.
이진영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채은성 3타수 3안타 1타점, 이도윤 4타수 3안타 2타점 등 타선 대부분이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눈에 띈 건 이날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엘 대체 선수로 지난 19일 입국했지만, 적응기 없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살아난 타선에 폰세도 약 20일 만에 아홉수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폰세는 5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KBO리그 역대 7번째로 개막 후 선발 10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는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팽팽한 순위권 싸움은 주중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지난주 롯데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위닝패하면서 게임 차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23일 기준 한화는 73경기 43승 1무 29패로, 2위 LG트윈스와 1게임 차, 3위 롯데와는 2게임 차가 난다.
주중 삼성라이온즈,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권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한화는 삼성과 SSG를 상대로 4승 2패 0.667승률을 기록 중이다.
키움(0.857) 다음으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한화가 팀 타격과 주루 순위에서 여전히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
관건은 1할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심우준, 안치홍과 국내 선발진의 부활이다.
41일 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한 심우준은 키움전에서 희생번트로 3타수 1타점을 획득했지만, 타율은 0.165로 낮은 편이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안치홍 역시 타율이 0.159에 불과해 두 선수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아울러 이달 중 내전근 통증을 딛고 복귀 예정인 류현진과 다소 위태로운 모습의 문동주와 엄상백이 안정감을 되찾아야 무리 없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