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1G 만에 선발+폭풍드리블…포옛, 모라이스 소환하나→전북 16G 무패 행진+서울과 1-1 무승부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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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조세 모라이스 전 감독의 무패 행진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전북과 서울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맞대결에서 류재문과 송민규가 각각 장군과 멍군을 부르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만 2862명의 많은 관중이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전북과 서울은 빅클럽 라이벌전 답게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승부가 갈리지는 않았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얻어 승점 42(12승6무2패)가 됐다.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3)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승점 27(6승9무5패, 득점19)이 됐다. 승점이 같은 광주(득점18)보다 한 골 더 많아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하준, 김영빈, 홍정호, 김태현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박진섭, 김진규, 강상윤이 지켰다. 측면에 송민규와 이승우가 자리잡았다. 최전방에 티아고가 출격했다.
서울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강현무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황도윤과 류재문, 측면에 손승범, 정승원이 나섰다. 최전방에는 둑스와 린가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전북은 김하준이 팀의 공격 때 왼쪽 센터백처럼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서 빌드업 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은 전반 17분 한 차례 전진하면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촘촘한 전북 수비 블록에 막혔다. 전반 22분엔 전북 공격을 막은 뒤 서울이 역습을 시도했으나 전북이 빠르게 수비로 복귀하면서 공간을 찾지 못했다.
서울이 결국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재차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넘어온 린가드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전북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넘어 온 박진섭의 얼리(이른)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닿지 않았다.
전반 34분 중앙에서 볼이 연결된 뒤, 이승우가 왼편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강현무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전진은 잘하지만, 야잔과 김주성이 버티는 서울 수비진을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송민규가 스스로 해결했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송민규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직접 치고 들어가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가까운 쪽 골망을 정확히 흔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양 팀이 균형을 맞춘 채 끝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대거 3명을 교체했다. 강현무 대신 최철원이 골키퍼로 들어갔다. 둑스 대신 클리말라, 손승범 대신 문선민이 투입됐다.
후반 8분 이승우가 중앙으로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하며 수비 3선을 벗겨냈다. 패스가 연결되면서 김태현에게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가 왔다. 이 슈팅이 수비 블록에 걸리고 말았다.
서울은 3분 뒤, 중앙에서 문선민이 왼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후반 14분엔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곧바로 김진규, 티아고를 빼고 이영재, 안드레아 콤파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이 후반 중반 들어 공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전북은 뒷공간을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3분 황도윤 대신 이승모를 넣어 기동력을 유지했다. 전북도 후반 29분 이승우 대신 츄마시를 투입해 측면에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 지나면서 양팀의 중원 싸움이 다시 치열해졌다. 서울은 다시 후반 37분 린가드를 뺴고 정한민을 넣어 전방에 기동력을 유지했다.
전북 역시 후반 41분 송민규를 빼고 권창훈을 넣어 마지막 한 방을 기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곧바로 전북이 왼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강상윤의 헤더가 나왔다. 최철원이 선방해 냈다.
전북의 막판 공세가 거셌지만, 서울이 이를 지켜서는 흐름으로 결국 90분 빗 속 혈투는 1-1 무승부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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