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이정후, 4타수 無안타에 출루도 제로→SF는 보스턴에 5-7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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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정후답지 않은 경기력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5-7로 졌다.
이정후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출루는 없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 올 시즌 타율은 0.255, OPS(출루율+장타율)는 0.734까지 떨어졌다.
1회말 2아웃 1루에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두 번째 공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말엔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갔다. 이번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첫 2구를 모두 지켜만 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는 헛스윙, 이후 3개 연속 파울로 커트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변화구였지만 이정후는 안타로 만들지 못했다. 이어 7구째 공을 타격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8회말 선두 타자로였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노린 타구는 중견수쪽 뜬공 아웃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라파엘 데버스 매치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데버스를 영입했다. 트레이드 직후 5일 만에 데버스는 친정팀을 상대했다.
데버스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줄곧 보스턴에서만 뛰었다. 지난해까지 9시즌 통산 타율이 0.279 214홈런 6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858이었다. 이번 시즌은 샌프란시스코에 오기 전까지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47득점 OPS 0.905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지난 2023년 1월 데버스와 11년 3억 3100만 달러(약 4505억 원)에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올해 보스턴은 데버스와 마찰을 빚었다. 보스턴이 데버스에게 잦은 포지션 이동을 요구하며 시작된 갈등이었다.
데버스는 보스턴이 프렌차이즈 스타로 자신을 대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보스턴이 비교적 헐값에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로선 뜻하지 않은 전력 보강이었다.
자신을 내친 보스턴을 상대로 데버스는 의욕을 보였다. 다만 5타수 무안타로 비수를 꽂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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