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처구니 없는 퇴장이...선수는 사과 "죄송하고 죄송하다", 감독은 "퇴장 맞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니콜라 잭슨이 자신의 퇴장에 사과했다.
첼시는 2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플라멩구에 1-3으로 졌다.
첼시는 전반 초반 터진 페드로 네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전 플라멩구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뒤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내줬다. 역전당한 첼시는 후반 막바지 쐐기골까지 헌납하면서 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첼시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 일이 있었다. 바로 잭슨의 퇴장이다. 잭슨은 후반 23분 좌측 하프 라인 부근에서 볼 경합에 나섰는데 상대의 정강이를 발로 밟았고 긁고 내려와 발등까지 밟았다. 주심은 상황을 보자마자 즉시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고 잭슨은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1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기는커녕 오히려 쐐기골을 내주고 패배했다.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잭슨의 퇴장이 됐다. 잭슨은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클럽, 코칭 스태프, 동료들, 그리고 나를 지켜보는 팬들을 실망시켰다. 또 퇴장 당하게 되어 화가 난다. 난 팀을 이런 상황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한데 그건 바로 고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 반성하고 성장해서 더 강해져서 나를 믿는 모든 분들을 위해 돌아오겠다. 죄송하고 죄송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도 퇴장은 옳은 결정이라고 했다. "내 생각은 어떠냐고요? 퇴장 맞다. 할 말이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잭슨은 이번 클럽월드컵 플라멩구전 퇴장 이전에도 어이없는 퇴장으로 큰 비판을 받았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0-2로 패배했다. 첼시가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잭슨의 퇴장이 가져온 패배는 첼시가 순위 경쟁에서 밀릴 뻔한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