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면 막대한 손실" 토트넘, 한국 투어 후 손흥민 매각 여부 최종 결정하나..."투어 관련 계약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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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손흥민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토트넘은 올여름 아시아 투어를 위해 홍콩과 한국을 방문한다. 해당 투어와 관련한 손흥민의 계약이 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홍콩에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손흥민 없이 투어를 진행한다면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최고 스타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또한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었으며,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 여름에는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됐으며,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UEL 우승은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남다른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UEL 우승을 통해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토트넘은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가 됐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토트넘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선수다.
따라서 토트넘은 내달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흥행을 노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인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한다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최근 이적설이 강하게 불거지는 손흥민을 어떻게든 아시아 투어에 출전시키려 한다.
최근 들어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설이 꾸준히 제기된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고작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그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가장 큰 이유다.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이적과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방출, 그리고 재계약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이적에 묵게가 쏠린다. 재계약설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수익을 중요시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년 여름 공짜로 내보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덕분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통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부 현지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마침 사우디아리바아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최근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이미 지난 2023년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이번에는 알 나스르 등 다른 팀들이 강한 관심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 “토트넘의 윙어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알 나스르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그는 이전에도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의 사미 목벨 기자는 아예 손흥민의 이적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난 17일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아진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한국 투어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요소로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의 클럽들이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과 비슷한 내용이다. 일단 아시아 투어에서 손흥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 뒤 그를 매각하려는 계획이다.
그러던 중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체적인 관심을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 손흥민의 연봉으로는 3,000만 유로(약 474억 원)를 책정했으며, 이는 손흥민 영입을 통한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으로 충당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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