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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만큼 호출 받았고 노경은만큼 짜다…KIA 29세 새로운 마당쇠, 봄의 악몽은 끝 ‘KBO NO.2’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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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만큼 호출 받았고 노경은만큼 짜다…KIA 29세 새로운 마당쇠, 봄의 악몽은 끝 ‘KBO NO.2’ 등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진성(40, LG 트윈스)만큼 호출 받았다. 그리고 최근 10경기서는 노경은(41, SSG 랜더스)만큼 짜다. KIA 타이거즈에도 새로운 마당쇠가 떴다.

KIA의 원조 마당쇠, 2020년대 들어 가장 많이 벤치의 호출을 받은 투수는 장현식(30, LG 트윈스)이었다. 그러나 지난 겨울 장현식이 떠났고, 조상우(32)가 가세했다. 조상우는 올해 8회 메인 셋업맨이고, 전상현이 장현식이 맡았던 롤을 수행한다.



김진성만큼 호출 받았고 노경은만큼 짜다…KIA 29세 새로운 마당쇠, 봄의 악몽은 끝 ‘KBO NO.2’ 등극




장현식은 KIA 시절 메인 셋업맨도 하다가 6~7회도 나갔다. 몸도 빨리 풀리고, 연투를 하면 컨디션이 더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때로는 스코어가 벌어지거나 뒤지고 있는데 그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할 경우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전상현이 올해 딱 장현식과 같은 역할을 소화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등판 시점이 비슷하고, 올해 KIA가 타선 약화로 워낙 타이트한 승부를 많이 하다 보니 자주 마운드에 오르는 건 사실이다. 스코어에 관계없이 이범호 감독이 이 경기를 ‘무조건 잡고 간다’는 느낌이 들면 십중팔구 전상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전상현이 좋은 흐름을 만들어주면 조상우~정해영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 추격조가 투입된다.

전상현은 익스텐션이 길고, 스피드 대비 구위가 더 좋은 장점이 있다. 반면 필승조인데 다소 기복이 있는 스타일이다. 누구나 기복이 없을 순 없지만, 전상현은 좋은 구간과 안 좋은 구간의 구분이 선명하게 되는 편이다.

올 시즌 전상현은 5월까지 고전했다. 3~4월 14경기서 2승2패4홀드 평균자책점 4.63, 5월 16경기서 1승3홀드 평균자책점 4.85였다. 그러나 6월 10경기서 1승5홀드 평균자책점 2.25다. KIA가 6월에 치른 16경기 중 절반이 넘게 나왔다. 6월 성적 11승5패로 1위를 달리는 KIA에 큰 지분을 차지한다.

벌써 40경기에 나갔다. 정현수(롯데 자이언츠, 44경기)에 이어 김진성과 노경은과 함께 리그 최다등판 공동 2위다. 노경은의 연구대상과도 같은 시즌 평균자책점(1.80)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10경기서는 노경은과 흡사한 페이스다.

이번 5연승 기간에선 세 차례 출격해 모두 홀드를 따냈다. 18일 광주 KT 위즈전서는 2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했다. 전상현이 조상우~정해영에게 충실히 배턴을 넘기면서 KIA의 9시야구가 안정감을 완벽히 찾았다.



김진성만큼 호출 받았고 노경은만큼 짜다…KIA 29세 새로운 마당쇠, 봄의 악몽은 끝 ‘KBO NO.2’ 등극




전상현의 데뷔 후 최다등판은 2024시즌 66경기였다. 올 시즌에는 이제 반환점인데 작년의 3분의 2를 돌파했다. 이 페이스라면 7~80경기에 나갈 기세다. 이닝도 작년 66이닝의 절반을 넘는 36⅔이닝이다. 과거 어깨와 팔꿈치가 아팠던 경력이 있는 만큼,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KIA가 이런 측면에서 장맛비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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