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KBO 지금껏 이런 적 없었다, 시즌 절반이 지났는데…1위 한화부터 7위 KT까지 '5.5G 초박빙'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KBO 지금껏 이런 적 없었다, 시즌 절반이 지났는데…1위 한화부터 7위 KT까지 '5.5G 초박빙'




[OSEN=이상학 기자]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았지만 프로야구 순위표를 보면 예측이 불가능하다. 1위부터 7위까지 5.5경기 차이로 초박빙 레이스가 시즌 절반을 지난 시점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KBO리그는 정규시즌 전체 일정의 50%를 소화했다. 총 720경기 중 360경기를 치렀지만 어느 팀이 우승하고, 어느 팀들이 가을야구에 갈지 장담할 수 없을 만큼 물고 물리는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1위부터 7위까지 순위표가 다닥다닥 붙었다. 1위 한화와 7위 KT의 승차는 불과 5.5경기. 지금 이 시점에 이 정도로 1위와 7위의 승차가 적었던 적이 없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10개 구단 체제에서 시즌 반환점을 찍은 날 기준으로 1위와 7위의 승차가 10경기 이상 벌어진 게 10시즌 중 7시즌이었다. 2019년 1위 SK와 7위 KT의 승차는 무려 18경기에 달했다. 지난해 1위 KIA와 7위 한화의 격차도 9경기였다. 

2015년이 시즌 반환점 기준으로 격차가 가장 좁은 해였다. 당시 1위 삼성과 공동 6위 SK, KIA의 승차가 6경기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보다 더 적은 5.5경기로 역대급 초박빙 레이스로 시즌이 흘러가고 있다. 



KBO 지금껏 이런 적 없었다, 시즌 절반이 지났는데…1위 한화부터 7위 KT까지 '5.5G 초박빙'




전력 평준화 속에 ‘독주’ 하는 팀이 없다. 0.5경기 차이로 1~2위에 올라있는 한화와 LG가 양강 체제를 형성하는가 싶었지만 확 달아나지 못하고 있다. 1위 한화에 2.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인 3위 롯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선두권을 견제하는 모양새. 4위 삼성, 5위 KIA, 6위 SSG, 7위 KT는 딱 1경기 차이로 거의 매일 순위가 바뀌는 위치에 있다. 

여기에 8위 NC도 5위 KIA에 3.5경기 차이로 가을야구 경쟁권에 있다. 9~10위 두산과 키움을 빼고 8개 팀들이 전부 가을야구를 넘볼 수 있다. 7위까지 어느 팀이든 한 번 흐름을 제대로 타면 1위도 노려볼 만한 가시권에 있다. 

이렇게 치열한 순위 경쟁은 KBO리그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고, 장마철인 6월부터 보통 관중 감소세에 접어들기 마련인데 올해는 6월에도 평균 1만7205명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계속 찾고 있다. 



KBO 지금껏 이런 적 없었다, 시즌 절반이 지났는데…1위 한화부터 7위 KT까지 '5.5G 초박빙'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 6월 평균 관중(1만5236명)보다 11.4% 늘었다. 7월부터 시작될 혹서기에도 연일 바뀌는 순위 경쟁이 관중들을 끌어모으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부분은 현재 1~5위 한화, LG, 롯데, 삼성, KIA가 KBO리그 전국구 인기 구단들이라는 점이다. 티켓 파워가 강한 팀들이 이렇게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KBO리그 최고의 흥행 구도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이른바 ‘엘롯기삼한’이 전부 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은 없다. 그 중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간 것도 10구단 체제에선 지난해(KIA·삼성·LG)가 유일했다. 

한편 지난 19일까지 360경기에서 KBO리그는 총 관중 621만4540명(평균 1만7263명)이 입장했다. 산술적으로 1242만9080명의 관중 동원이 가능한 페이스. 지난해 1088만7705명을 넘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더 나아가 1100만을 넘어 1200만 관중까지 넘볼 만큼 야구 인기가 대단하다.



KBO 지금껏 이런 적 없었다, 시즌 절반이 지났는데…1위 한화부터 7위 KT까지 '5.5G 초박빙'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